광주드림 아카이브

민중당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반대한다"

보도자료

[보도자료미국우선주의 한반도 전쟁정책말폭탄’ 트럼프 연설 반대 민중당 대표단 기자회견

 

일시 : 2017년 11월 6일 오후 2

장소 광주시의회 브리핑룸

사회 소재섭 광주지방의원단 대표

참석:

(상임대표김창한 상임대표, ,

(공동대표김기형손 솔안주용이화수장지화

(광주시당윤민호 상임위원장박봉주 노동자민중당 광주시당 위원장황선아 청년민중당 준비위원장

(광주의원단이미옥 광역시의원소재섭‧김현정‧정진아‧고영봉‧김태진 구의원

 

<안주용 공동대표 모두발언>

민중당은 지난 10월 15일 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이 함께 광장에서 출범식을 진행하며 힘 있게 출발했다첫 지역 순회일정을 광주에서 하게 됐다.

 

민중당에 대해 말씀드리겠다첫 번째촛불 혁명을 창당 배경으로 하는 정당이다민중당은 광장의 촛불을 민중의 직접운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두 번째민중당의 목적은 적폐청산사회대개혁의 과정에 노동자농민의 삶이 변화하는 것이다이는 창당의 목적이자 촛불혁명의 과제이기도하다.

세 번째민중당은 자주와 평화통일을 위한 당이다촛불혁명과 정권교체 이후트럼프의 막말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하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말하는 정치세력이 없다미국의 막말에 항의 할 수 있는 당당한 정치가 필요하다민중당은 당당한 나라자주통일의 길로 나아가겠다감사하다.

 

<기자회견문>

미국우선주의 한반도 전쟁정책말폭탄

《트럼프 국회연설 반대 민중당 대표단 기자회견문》

 

미국에 대한 자주적 입장을 견지해야 국민주권과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

 

1980년 광주시민에 대해 군부정권이 저지른 학살을 목도한 이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정치권력은 명백한 학살행위를 은폐왜곡하였으며 실체를 향한 모든 접근을 방해해왔다광주시민은 그 거대한 악에 수십 년을 저항했고이 땅의 민주화 세력은 불의한 권력을 심판하여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 국민의 위대한 촛불항쟁으로 박근혜를 권좌에서 끌어내렸다이로써 전두환‧노태우 정권을 정치적으로 승계하고광주항쟁의 진실을 은폐‧왜곡하는데 앞장서온 적폐세력들이 위기를 맞게 되었다지금이야말로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진실을 남김없이 밝혀내고 광주시민의 명예를 회복해야 할 때이다.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지키는 싸움은 과거와의 싸움이 아니라 현재와의 싸움이다.

 

문재인 정부는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를 반대하고 진상을 규명하는데 커다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민중당은 문재인 정부가 이 일을 바로 해나가는데 협력할 것이며,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기울일 것이다.

 

학살과 항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은 오월 정신을 오늘에 되새기는 중요한 작업이다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은 반드시 원형 복원되어야 한다.

 

5.18 미국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얼마 전‘미군의 특수부대 수송기가 광주에 투입될 예정’이라 적힌 문건이 발견됐다. 5.18에 미국이 얼마나 어떻게 개입해왔는지를 밝히라는 것은 우리 국민의 오래된 요구이다군의 작전통제권이 미국의 수중에 있는 나라에서 미국이 5.18의 진실과 무관하다는 것은 국민상식으로 납득될 수 없는 일이다.

 

민중당은 5.18 광주학살의 진상을 규명하고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여 불의한 정치권력에 우리 국민들이 희생당하는 비극의 역사를 끊어내는 진정한 국민주권의 정치를 이곳 광주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다.  

 

오늘의 시점에서 ‘미국에 대해 자주적인 입장과 태도를 견지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고촛불항쟁의 요구를 실현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대한 일이다.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지키는 문제에 한계란 있을 수 없다그러나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미국에 보여주는 태도는 매우 우려스럽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쟁이 나도 한반도에서 나고수천이 죽어도 한반도에서 죽는다’는 말로 우리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우리 국민들을 모욕하고 겁박하는 심각한 사태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사과를 요구하기는 커녕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이렇게 ‘좋든 싫든 함께 간다’는 태도로는 국민주권과 생명도 지켜낼 수 없다또한 이런 태도로는 5.18의 진실을 밝혀내는데도 한계에 부딪히고 말 것이다.

 

11월 5일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떤 정권도 미국의 의지를 얕봐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미국의 의지란 무엇인가북한을 완전파괴하고 한반도 전쟁을 통해서라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미국의 개입력과 영향력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내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에 온다동시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핵항모전단과 전략자산이 동원된 무력시위가 진행되고 있다이는 명백히 미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전쟁위협 정치이지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치행위라 할 수 없다.

 

그런데도문재인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만을 이야기하고 있다한미동맹 때문에 사드를 배치하고한미동맹 때문에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 실현해야할 대한민국 정부가 대북제재에 동참한다미국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하는 일미국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식의 태도로는한반도 평화실현은 물론 대한민국은 영원히 미국의 그늘 아래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상황논리를 내세운다고 해도 굴복은 굴복일 뿐이다미국에 대해 주권국가로서의 입장과 태도를 바로세우는 것지금 이것이 우리 사회의 평화와 안전번영과 발전의 길이다거대한 돈과 권력무력 앞에 무기력한 모습으로는 국민주권을 지켜나갈 수 없다민중당은 문재인 정부가 미국에게 당당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1월 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반대한다.

 

‘동맹’이라는 이름 앞에 참고 박수치는 일이 국회가 할 일이 아니다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는 무력시위와 전쟁위협을한국에는 무기강매와 통상압력을 강요하리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안타깝게도 여당은 물론 야당의 국회의원들도 아직 트럼프 국회연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국회가 할 일은 정부의 요구처럼 트럼프 미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일이 아니라민의를 대변하여 우리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을 전달하는 것이어야 한다.

 

맥 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수위 조절이 없을 것이라 밝혔다이는 곧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의 막말을 쏟아낼 수도 있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만일 모두가 우려하는 사태가 민의의 전당이 국회에서 벌어진다면이는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치욕이 될 것이며또 다시 청산해야 하는 역사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따라서 국회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

 

한미동맹은 매우 익숙하고 낡은 관계이다한미동맹에서 우리 국민들의 미래를 구하는 정치는 구시대 정치이다민중당은 국민의 힘을 믿고 어떤 강대국 앞에서도 자주적인 태도를 취하는 새시대 정치를 열어나갈 것이다.

 

2017년 11월 6

민중당 대표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