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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최고위원 ,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보도자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최고위.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00pixel, 세로 25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7년 09월 25일 오후 8:49

 

2017년 11월 24()

 

최명길 최고위원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이 국민을 또 한 번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해수부의 3급 공무원김현태 현장수습 부본부장이 “내가 책임을 질 테니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 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이 말을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이건 신화 혹은 영웅전에나 나오는 얘기입니다.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어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우리나라에 이렇게 용감하고 무모한 공무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 입니다.

 

우리 국민을 도대체 무엇으로 보는 것 입니까해수부 현장수습 부본부장이 전 국민이 3년 반을 지켜봐 온 현장에서 유골이 나왔는데 다음날 미수습자 5명의 합동 영결식에 차질이 있을까 자신의 책임 하에 유골 발견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인데요이건 너무 허술한 작문에 불과합니다이것은 “탁 치니까,억 하고 쓰러졌다.” 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설명 이후 가장 웃기는 설명입니다.

 

사람들이 하도 안 믿으니까이번에는 이미 발견된 희생자의 손목 부분일 것이라고 여겨 일단 미뤄뒀다고 이야기 합니다이건 더 웃깁니다.

 

허튼소리 그만하고빨리 보고 받고 침묵했던 사람들 모두 나와서 희생자 유족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선체조사의 특별법 38조 45조에‘누구든지 위계로 선체 조사의 직무수행을 방해해서는 안 되고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되어있습니다처벌 받으셔야 합니다대한민국 공무원 중에서 자신의 업적이 될 발견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다음날 미수습자 장례식을 위해 덮어둘 사람이 있습니까그로 인해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고일이 잘못됐을 때 파면과 구속만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 행동을 누가 하겠습니까.답은 자명합니다발견당일에 상부 어디까지 보고된 것인지를 빨리 밝혀야 합니다.

 

이 일을 해양수산부가 할 수 있는 일입니까손을 빨리 떼십시오독립적 기관이 나서서 감사 혹은 수사를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청와대가 더 큰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진상조사를 해수부에 맡긴다면 그건 엄청난 화근을 끌어안는 것입니다손을 떼시길 바랍니다.

 

세월호 진상을 밝히라고 광화문에서 단식을 한 대통령입니다그런 대통령에게 3년 반을 기다린 유골이 나왔는데 보고를 하지 않았다면 그런 공무원은 어찌해야 하는 것입니까상부는 진정 보고를 받지 않았는지 국민께 확실하게 밝히고 죄를 받아야 합니다.

 

최고위원 최명길